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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나니머스 (자료사진) | ||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잇따라 외부 공격을 받아 마비되면서 배후세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반쯤 청와대 홈페이지 상단에는 해킹으로 인해 '김정은 장군 만세' 등의 메시지가 붉은 글자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10시쯤 청와대 홈페이지에 "통일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 위 아 어나니머스"라는 문구와 함께 회의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새누리당 시도당 8곳의 홈페이지와 스포츠서울,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도 마비됐다.
정부는 이날이 국제 해커 단체인 어나니머스가 북한에 대한 해킹공격을 선언한 날이어서 관련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오전 10시45분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어나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은 남한의 어떤 웹사이트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현재 민간 웹사이트의 추가 피해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청와대는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국정원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일부 언론사 등 민간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KISA 차원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나니머스, 북한 공격 한다더니", "어나니머스, 정말 어나니머스 소행일까?", "어나니머스, 청와대를 왜?"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