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민영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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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민영화 탄력"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4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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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으로 우리금융 민영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송웅순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이 내정자는 금융업 전반에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으며, 소탈한 성품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내부 조직 장악력을 갖췄다"며 "가장 큰 현안인 우리금융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도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에 따라 조속히 민영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영화가 완료되면 언제라도 미련없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민영화를 추진할 당시 우리은행장을 역임한 이 내정자는 민영화와 관련해 풍부한 경험이 있다.

이 내정자는 민영화에 속도를 내려면 회장과 행장을 겸임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과도 맞아떨어졌다. 다른 후보를 회장에 앉히면 행장 선임 절차를 따로 거쳐야 하지만, 이 내정자는 이런 절차를 생략한 채 곧바로 조직을 '민영화 체제'로 가동할 수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현재 논의되는 일괄매각과 자회사 분리매각, 지분 분산매각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해 다음 달 민영화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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