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지표 호조에 달러-원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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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지표 호조에 달러-원 환율 상승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0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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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미국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자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만 고점 대기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승 개장 후 역외 매수세에 1120.5원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고점 부근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고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여 1118원대로 밀려났다. 오전 11시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18.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4월 경기선행지수는 0.6%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2% 를 상회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도 8.37을 기록해 전월 76.4보다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77.9도 상회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경제지표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에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달러-엔 환율도 전 거래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03엔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달러-엔 환율이 102엔대로 밀리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11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85엔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1990.2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6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개장 후 고점 대기 매물에 1120원 아래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도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증시도 올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북한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도 많아 좁은 레인지의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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