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대규모 제2비철단지 신설 소식에 상승세다.
8일 오전 10시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500원(0.15%)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생산설비 증대를 통한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제 2비철단지 신설에 327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8.22%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2015년 12월 말까지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신설되는 연 생산 설비가 13만톤으로 연 생산 능력은 30만톤에서 43만톤으로 43% 증가할 것"이라며 "연 정광 외에 아연, 금, 은, 동 등 다른 금속 생산 능력도 동반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1조1400억원, 매출총이익은 220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수치는 금속 가격 하락을 가정한 예상치로, 생산 능력 확대로 가격 사이클을 벗어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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