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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2019 프로젝트 29편을 선정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APM은 전 세계의 유망한 극영화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APM은 1998년 개최 이래 총 556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여왔으며 수많은 화제작을 배출한 창작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성과를 보여온 APM에는 올해 총 60개국 384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총 15개국 29편이 선정됐다. 인도,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미국과 프랑스, 네팔,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 간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접수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로는 2019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공상의 과학(인도네시아, APM 2014 선정작)을 연출한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신작 실라와 두 이름의 남자를 비롯해 올해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 선정된 라제시 프라사드 카트리 감독의 흑백사진(네팔, 홍콩(중국), 프랑스)이 있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검은 바람의 감독인 후세인 하산의 차기작 비의 신부(쿠르드(이라크))와 칸영화제 등에서 단편영화로 주목받은 자낫 알샤노바 감독 신작 모어(카자흐스탄)도 기대작 중 하나이다. 올해 APM에 선정된 한국 프로젝트는 총 8편이다. 전작 카트로 주목받은 부지영 감독이 김혜진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하는 딸에 대하여, 다수의 국제 영화제 진출 경험이 있는 장건재 감독이 연출하고 원작자 요시모토 바나나가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유령의 집, 뛰어난 창작력으로 주목받은 조민재 감독의 뿌리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 상업영화 기대주들의 프로젝트인 한준희 감독의 허수아비칼날, 김진황 감독의 야행, 강동헌 감독의 아이부터 한국 독립영화계를 이끌어 갈 강상우 감독의 동충, 하초, 김무영 감독의 좋은 날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을 선보인다. 29편의 신작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2019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08 10:1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백두산'이 21일 크랭크 업 했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을 맡고 '싱글라이더' 를 통해 배우 이병헌, 하정우 모두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바 있는 퍼펙트스톰필름이 공동제작했다. 배우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비밀 요원 리준평 역을 맡았으며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된 대한민국 EOD 대원 조인창 역은 하정우가 맡았다. 암살,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무려 세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흥행 연기파 배우 하정우는 전역 당일 모두의 운명이 걸린 위험천만한 작전에 투입된 조인창으로 분해 남성미와 인간미를 겸비한 매력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백두산 폭발을 예견하고 대응책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은 마동석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 역은 배우 전혜진이 출연한다. 그리고 인창의 아내 서지영 역은 배수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7일 첫 촬영을 시작한 백두산은 5개월여 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1일 크랭크 업 했다. 이병헌은 "영화는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작업이기에 항상 좋은 결과를 바라게 되지만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백두산은 아주 뜻 깊게 촬영한 현장이었고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인만큼 많이 기대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약 5개월 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위험한 촬영도 많았는데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후반 작업까지 열심히 임해서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7-25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