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지난 3월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 SKT매장 갔다가,

아이폰 보다 훨씬 낫다는 모토로이를 구입했습니다.

14일 안에 교환 환불 가능하다는 게 계약서에 있다는 건

한참 지나서야 알았죠.(이건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 않은 제 탓이라고 할게요.)

하지만, 이 기계...정말 모토로라라는 세계적인 기업을 믿고 산 제품인데

실망 정도가 아니라 일상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사용한 지 이제 세달 째가 되어갑니다.

모토로이 때문에

서비스센터 방문 횟수만 무려 7번, 기기 교체 1 번.

지금부터 모토로이의 실체를 밝히겠습니다.

1. 모토로이 발열 문제

아마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털에서 '모토로이 발열'이라고 검색하시면

상당한 양의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친구랑 10분 정도 통화하다가 손에서 불날 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찌나 뜨거운지, 뜨거운 만큼 기기의 배터리 양은 금방

동이납니다. 이 불만 때문에만 벌써 서비스센터를 5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시간과 돈도 돈이지만, 이런 정신적인 피해는 어떻게 호소해야 할지요?

(참고할 수 있는 기사)

2. 100MB용량 - 스마트폰 맞습니까?

스마트폰은 다운 받아야 할 어플도 있고 해서

기본 용량이 커야 합니다. 그런데 100MB라뇨? 소비자한테 이런 설명도 미리 안 해주고 한국 소비자를 마치 우롱하듯이, 모토로라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내 놓았습니다. 100MB면 어때서? 하실 분 있을 지 모르지만

어플리케이션 하나라도 다운 받으면 폰 성능이 너무 느려져서 다른 일을 할수가 없게 됩니다. 전화랑 문자 하는 데도 방해되서 저는 어플 다 지워 버렸습니다.

3. 무책임한 SKT

판매상인 SK 텔레콤 측은 14일이 지나고 나면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며

전화 상담을 했을 때 모토로라 서비스센터 측으로 연결해 주었고,

모토로라 측에서는 자기들 잘못 있는 건 알지만 고객이 겪는 사소한 문제로는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사소한 문제의 기준이 뭔가요?

핸드폰 구입했던 SKT대리점에서는 판매할 때만,

그리고 나머지 14일만 자기들 책임이라면서 저보고 알아서 해라는 식이구요.

처음 나온 휴대폰 기능 익히는 데만 14일 넘게 걸렸는 데

14일 만에 문제점 찾지 못한 게 과연 저의 잘못인가요?

자기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만들어 놓고 고객에게 모든 책임을 다 전가하면서

모토로이 고객이 대략 5만명 정도 되는 데 불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도 않고

불만 요청에 묵묵부답으로만 대응하고 있네요.

4. 환불불가 모토로라

아마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모토로이 환불을 요청하러 서비스센터에 많이 다녀오셨을 것입니다. 네이버의 <안드로이드폰 까페>라는 곳에는 환불이란 절대 불가하다는 글도 이미 많이 올라왔고, 어떻게 하면 기기 교품을 할 수 있는지

환불하려면 기기 교체를 5번 해야한다느니 그런 말도 많습니다.

고객의 불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정도' 로는 환불이 안된다고 하는 어이없는 모토로라의 한결같은 대책 없음이 정말 황당 그 자체 입니다.

>>결론:

현 모토로라 사에서 나온 모토로이 제품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만큼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지도 그렇다고 많은 사용자수를 확보하지 않은 모토로이 사용자들의 힘을 모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검증되지도 않은 제품을 가지고 일단 내놓고 보자는 식으로 만들어 판매한

SKT측과 모토로라 측은 여기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