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에 전세로 집을 구해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기 전에 LG파워콤의 인터넷, 전화, TV 서비스를 잘 이용을 하고 있었고, 이사 전에 LG 파워콤에 이전 설치에 대해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단말기 등등을 가지고 이사를 한 후에 이전 설치를 신청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사 후 신청을 하였더니 기사가 와서 설치를 하려면 샷시를 뚫어야 하니 주인집에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했더니 CMB, SK, KT는 인터넷 라인이 집 안으로 다 들어와 있는데 LG만 안 들어와있다고 하더군요. 집주인도 건물이 여기 저기 많았던 것 같습니다. 꼭 LG만 문제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집주인이 LG 측에 전화해서 샷시를 뚫지 말고 내선 작업을 하라고 하면 문제 없다고 했습니다.

LG측에 이 내용을 전달하였더니 내선으로는 설치가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그럼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럼 당연히 저는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기 위해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얼마냐고 물었더니 28만 얼마라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따지기 시작을 했더니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원시런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해결 방법을 줄 생각은 없이 계속 죄송합니다만 얘기하더군요. 계속 얘기를 해 보았자 똑같은 얘기일 것 같아 윗사람을 바꾸어 달라고 했더니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따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주일 넘게 고생을 했습니다. 오늘 팀장과 통화가 되었으나 집주인이라는 제3자가 개입된 문제로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청구되어 해지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내선작업을 하여 설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구멍을 뚫지 말고 설치해 달라고 했습니다.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다른 회사 서비스를 받아 사용하게 위약금 없이 해지해 달라고 하니 역시 안 된다고 하더군요. 서비스 가능 지역일 경우 위약금이 청구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보면 서비스 가능 지역이 아닌 것입니다.

논리에 맞는 말도 없고 해지 문제에 미리 대책을 세워 놓은 듯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에 이기지 못하고 욕이 나올 것 같아서 소비자 고발을 한 후에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일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 사무실에 들어와 일을 하다가 인터넷도 찾아 보았습니다. LG 파워콤 해지 문제가 상당하더군요. 어떤 분이 써 놓으신 글에서는 강남에 있는 고객센터를 찾아가 보았더니 고객센터에 "해지 방어 전력 기획"이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써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약관의 일부를 올려 놓으신 분도 있었는데 서비스가 안 될 경우, 고장이 잦을 경우, 군대를 갈 경우 등 이유일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경우도 같은 경우입니다.

제가 다른 인터넷 서비스 회사를 쓰기위해 해지를 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LG를 쓰고 싶은데 부득이 하게 못쓰는 경우인데 책임이란 책임은 다 회피하고 돈은 돈대로 받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문제가 한두번 일어난 것도 아닐텐데 전혀 개선할 의사도 없는 것 같습니다. 2~3만원 위약금도 아니고 30만원이나 되는 위약금을 달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