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로 거래내역 일부 훼손
상태바
농협 '전산장애'로 거래내역 일부 훼손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18일 09시 3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차질이 18일로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카드거래 관련 원장이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거래 관련 원장이란 카드 거래 때 발생한 거래 내역 등이 포함된 최종자료로, 고객들이 금융거래를 하면 서울 양제동의 전자당국에 기록이 남고, 파손 가능성에 대비해 사본은 경기도 안성에 보관된다.

하지만 MBC에 따르면 이 두 곳의 기록이 모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돈을 입금했거나 카드를 사용했더라도 은행에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일주일이 가깝도록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는 이유도 지점에 남아 있는 거래내역을 일일이 확인해 원본 장부에 다시 입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상황을 농협에서 보고 받고 18일부터 시작되는 정밀 검사에서 정확한 데이터 훼손 정도와 복구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농협 전산 관계자는 "고객 원장은 전혀 훼손되지 않아 고객의 금융거래 관련 정보가 통째로 날아간 사례는 없다"면서 "다만 중계서버에 보관된 간이원장의 거래내역은 일부 훼손된 부분이 있지만 가맹점이나 타행 자료 등을 토대로 완전복구가 가능하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뿐"이라고 원장 훼손 우려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