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크로키 사건'…남성모델 얼굴·성기 사진 유포 '충격'
상태바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남성모델 얼굴·성기 사진 유포 '충격'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8일 15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수사 착수
563713_125992_214.jpg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도중 한 학생이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여성 커뮤니티에 유포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오후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유출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성 모델의 성기와 얼굴을 공개했다.

그리고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2.9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라는 등 성적으로 조롱하는 글을 적었다. 얼굴이 공개된 피해자는 수치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은 단순한 남성혐오가 아닌 인격살인에 가까운 범죄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