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응답이 전체의 80%였다.
꺼려지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였고 의견 유보는 5%였다.
지역, 연령, 성별, 정치성향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층에서 일본산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50%,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35%였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와 40대에서 60%를 상회했고 진보층에서 77%를 기록했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51%, 보수층에서 69%로 집계됐다.
한일 분쟁으로 어느 나라의 피해가 클 것인지를 물었을 때는 한국을 꼽은 응답자가54%, 일본을 꼽은 응답자가 27%였다. 양국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1%, 의견 유보는 8%였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만 아니라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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