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28일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 2곳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한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주도하에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한다. 토스뱅크는 당초 참여하기로 한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회사가 불참으로 선회하면서 삐걱거렸지만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했다.
금융당국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인가가 많게는 2개까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동시에 예비인가를 통과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다만 토스뱅크의 경우 대형금융사의 이탈로 자본금 규모와 자금조달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예비인가를 신청한 곳에 대해 금감원 심사를 진행한 후 5월 중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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