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렌지주스(8.2%), 두부(3.7%), 참기름(3.0%)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두부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지난달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2%), 맛살(-3.6%), 된장(-1.6%) 등 8개로 상승한 품목 수보다 적었다.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식용유∙국수∙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된장은 대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생수∙식용유∙국수∙햄∙즉석밥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588원으로 전월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6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9386원), SSM(12만1982원), 백화점(13만6019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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