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여성 3명 뒤쫓아가 강제추행 경찰 파면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뒤쫓아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은 경찰관이 파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모 파출소 소속 A순경을 파면하고 음주 교통사고를 낸 B경장을 해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2시55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로 들어가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승강기에 함께 탄 뒤 강제로 팔을 잡아 끈 혐의로 붙잡혔다.
이 여성은 놀라 승강기에서 내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이날 오전 2시45분과 3시10분 인근 빌라와 오피스텔에 사는 여성들을 뒤따라 간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경찰서 소속 B경장은 지난 6일 오후 9시30분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연수구 연수3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을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0%로 나타났다.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청 감찰계가 2차례 직접 연수서로 나와 감찰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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