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초 렉서스 프라임에서 GS350을 구입했습니다.
차는 7월1일에 받았고, 차는 부산의 렉서스 딜러 '동일모터스'에서 갖고 왔다고 합니다.
차대번호는 6월17일 생산분이라고 나옵니다.
다음날 비닐을 뜯다가 신차 상태로써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전시차이거나 혹은 차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숨기고 비양심적으로 고객에게 차를 인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강하게 들어 이미 여러차례 항의했으나 도요타나 프라임에서 모두 시트는 '정상'이라는 군요.
1. 조수석 시트 및 운전석 시트
차를 받은 바로 다음날 비닐을 뜯다가 조수석 시트의 엉덩이 닿는 부분이 허옇게 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져보니 감촉이 푸석푸석하고, 뭔가 액체를 쏟은 후 막 닦고 뻑뻑하게 마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화창한 태양빛에 비추어 봐도 확연히 색이 다르고, 감촉이 유독 다른 것이죠. 운전석 좌석의 가죽역시 내부에 부챗살처럼 쭉쭉 선이 지나가는 것이 여럿 만져집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시트 각 부위의 재질감이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2. 차 앞 유리창
야간에 가로등을 지나다 알았습니다. 앞 유리창 안쪽이 심하게 물걸레질이 되어서 자국이 전면부위 모두에 남아있더군요. 대쉬보드 역시 뭔가로 돌려가면서 닦은 자국이 많이 보입니다. 서초 렉서스 프라임은 출고 전에 세차를 한다고합니다. 남의 차를 허락도 없이 세차하면서 흠집을 내는 것이 말이 됩니까? 세차후 마른 걸레로 닦아서 완벽하게 티가 나지 않게 하든가 말이죠. 직접 서울에 가서 다른 출고대기차의 유리를 확인해 보니, 깨끗하고 투명합니다.
3. 도어 비닐 제거
출고 당일 제 차는 앞문 뒷문 모두 내부 비닐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원래 비닐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대치동 d&t 모터스에 가서 알아보니 모두 문에도 비닐이 있더군요. 차 받고 얼마 후 이부분에 대해 물어보니 '고객의 허락이나 요청이 있으면 보는 앞에서 서비스 팀이 비닐을 제거하거나, 지방 고객인 경우 차를 인도하는 딜러가 고객의 허락을 받고 직접 뜯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거주합니다.) 다시 찾아가서 '제 차는 왜 비닐이 없냐?'고 묻자, 말을 바꿔 '그 부분은 고객 혼자 뜯기가 힘들어 뜯기도 하고 안 뜯기도 한다'고 바꿔 말하더군요. 제 생각엔 앞바퀴 아래에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에 씌운 캡이 더 제거하기 힘들 거 같은데 말이죠. 그런 것은 그대로 두고 굳이 차량 내부에 그것도 제 차만 비닐을 제거한 이유가 궁금하네요. 물론 차를 가져온 딜러는 '비닐을 제거해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서둘러 차량 인도 사인부터 하자고 하면서 그리고 차량에 대해 설명했죠. 나중에 물어보니 본인도 '누가 비닐을 뜯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4. 딜러의 태도
차를 계약하기 전까지는 지방에 시승차도 갖고 오면서, 차 받은 다음날 하자있다고 전화하니까 말로만 '고객님! 고객님!'하면서 '나 몰라라'하네요. 차를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딜러가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펴주지도 않았으면, 수수료 모두 뱉어내야하는것 아닌가요? 자기 고객에게 인도될 차를 자세히 살펴보는 정성도 없으면서 무슨 딜러를 합니까? 싫은 소리했다고 매장에 찾아가도 고객을 노려보면서 고개도 절대 까딱하지 않습니다. 서초 렉서스 프라임 딜러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5. 도요타 코리아의 검증
렉서스가 말하는 완벽의 추구는 그저 하는말에 불과하군요. 검증을 해 주겠다는 "도요타 기술자"를 만났는데, '시트는 이상 없다'고 합니다. 손에 감각신경부터 고치고 다시 일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소한 푸석푸석함과 부드러움을 구분하지 못하니까요. 이게 정상이라면 이런 차를 쇼룸에 올려놓을 자신이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