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경 대형 할인마트에서 4만원이 좀 넘는 슬리퍼를 어머니께 사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신고 다니던 슬리퍼에서 물이 올라 온다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설마 물에 담그지도 않은 슬리퍼에서 물이 올라올리 있겠냐고 하나 어머니가 길을 지나다가 물을 살짝 밟고 갔는데 양말이 다 젖었다 그것도 발가락부터 발바닥 중간까지만 그렇더라고 하셔서 신발의 문제가 있는거 같아 신발을 구입한 매장에 갔습니다. 그매장에선 A/S를 올려보내봐야 알수있다길래 기다렸는데 5일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말한 신발바닥에 물이 새는 실험을 했다고 하면서(욕조에 3시간 담궜다고 함) 물이 세지 않는다.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이 신고 있을때 체중이 실리니 조건이 다르지 않냐고 비슷한 조건에서 실험을 해야 되니까 바닥에 물을 뿌리던지 해서 신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슬리펴는 욕조에 떠 있는 상태로만 있게 되니까요. 그랬더니 3시간 가량 실험을 했으므로 더이상 해줄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물세는건 어떻게 이해 해야 하냐고 물으니 이제품은 원래 밑창이 EVA, 고무창이므로 물이 셀수 있다는 답만 합니다. EVA특성이 가벼우며 물을 잘 머금는 소재라 그럴수 있다고 하길래. 정상 적인 슬리퍼가 이런 경우가 있냐 어째든 이신발엔 문제가 있다고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하니 해줄수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기분이 더 나빳던거 어머니가 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신었는데 양말이 젖을 정도로 물이 빼어 나왔었다고 하니 슬리퍼 신으면서 양말을 왜 신냐고 오히려 큰소립니다. 양말을 신고 벗고는 개인의 취향인데 어디 슬리퍼 사용설명서 취급법에 양말을 신으면 안된다는 법이 나와 있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동네 시장에서 파는 5000원짜리 슬리퍼도 물은 안올라옵니다. 하물며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에서 .... 그리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바보로 여기는 회사가 있어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