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날 G마켓에서 92만원상당의 물건을 결제했습니다.

배송비만 6만원 넘게 나왔구요.

그런데 3일이 지나도 물건이 안 오길래 확인해보니

전부 엉뚱한 곳으로 배송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게 제 옛주소인데,

결제할 때 보니 배송지로 설정할 주소록이 2개가 있더군요.

하나는 옛주소, 하나는 현주소입니다.

결제금액이 금액인지라 꼼꼼히 체크를 했고, 특히 결제하기

전엔 현주소 우편번호까지 체크하고 결제를 진행했기에

이해할 수 없어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배송지만 바꾸면 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물품을 20개가 넘게 구매를 하고 판매처가 10군데가 넘는데

G마켓에서는 저보고 일일이 판매처에 전화해서 주소를

바꾸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이미 물건은 배송중(택배원이 가지고 떠돌고 있는 상태)

였고, 옛주소였기 때문에 폰번호도 달라 저와 택배원이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G마켓에서는 계속 알아보고

전화하겠다, 총 3번 50분씩 사람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빨리 연락을 취해야 배송중인 물건에 올바른 배송지 주소를

가르쳐 주고 회수할텐데, 반품처리 되기까지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 제가 판매처에 일일이 전화를 해보긴 했지만

바로 조금 전에 반품들어간 것도 있고, 뭐 이건 어쩌지를

못하겠더군요.제가 따져보니까 G마켓에서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1. 배송지가 왜 변경이 되었나.

-> 카드결제 프로그램이 설치될 경우 홈페이지가 새로고침

될 수도 있다. 그럼 배송지를 확인하고 진행했더라도

정보 변경이 될 수도 있다.

2. 카드결제프로그램을 까는데 새로고침은 왜 되나.

-> 카드사에 물어봐야 한다. 안심결제 프로그램은

카드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 쪽에선 문의가 불가하다.

(실제 답변입니다-_-)

3. 새로고침될경우 주소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고객이 어떻게 아나.

-> 익스플로러에서 권고한다. (이 또한 실제 답변입니다-_-)

4. G마켓에서 결제프로그램을 넣어놓고, 그로 인해 새로고침이 되어

주소지변경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 안내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물건 하나 두개 구매를 했다면 큰일도 아니지만 나처럼 대량구매

한 사람들은 배송지가 변경될 경우 피해가

커진다는 걸 아느냐.

-> 그건 결제 전에 고객이 확인해야 한다.

5. 확인하고 결제 눌렀다. 카드프로그램 설치는 결제과정 아니냐.

-> 2번답변과 동일.

결국 G마켓쪽 과실은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11000원자리 상품 배송비가 10000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나몰라라 대처하는 G마켓 어떡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