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직장때문에 연고도 없는 지방으로 이사가게되었고
맞벌이 부부인관계로 도저히 가구를 보러갈 시간이 되지않아
인터넷으로 화장대를 주문하게되었습니다.
이것이..화근이었죠.
신혼인 관계로 제손으로 한번도 가구를 사보지 않았기에
꼭 가구는 눈으로 보고 직접 사야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니까요.
사진으로 본 화장대의 색상은 아이보리였습니다.
판매자가 명시해놓은 색상도 분명 '크림 화이트' 였습니다.
제가 산 침대도 크림화이트였기떄문에
화면상으로는 정말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고 기대했지만
퇴근후 집에와서 본 화장대의 색상은
누런빛이 도는, 연두색상까지 나는 그런 컬러였습니다.
(제가 퇴근이 늦는 바람에 가구들어오는것을 보지 못한것이
정말 제 발등을 찍고 싶을정도로 후회됩니다.)
왼쪽이 제가 직접 찍은 실물사진, 오른쪽은 판매자가 올려놓은 색상의 사진입니다.
누가봐도 저 두 색상은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판매자에게 전화했습니다.
도저히 이건 쓸수가 없다.이렇게 화면과 색상이 다른게 어디있냐. 판품해달라.
돌아온 대답은 절대 노! 였습니다.
이미 장착한 가구라 안된다나요?
헐..화장대가 장착..하는 제품이었던가요..?
그래서 뭘 장착했냐고 반문했더니 포장을 뜯으면 장착한거랍니다.
제가 왕복배송비 모두 물겠다며 가져가셔서
다시 포장해서 판매하시면 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이미 판매된 제품이 돌아오면 중고랍디다.
하하..
이 화장대사면서 같은 업체의 쇼파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건 아예 다른 색상이 와서 본인들이 바꿔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때까지 편하게? 쓰시라는 친절한 답변과 함께.
그럼 그 쇼파는 이제 중고상품이라 판매하지 않고 폐기처분하실 생각일까요?
어차피 그것도 다시 들고가서 판매할거 아닐까요?
그럼 이 쇼파는 다시 판매가 되고
화장대는 안된다는 걸까요?
그냥 해주기 싫어서 안해주는것으로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가 소비자 보호센터에서 신고하겠다고하니 알아서하라네요.
완전 배째라입니다.
본인들도 화면이 밝게 나온건 인정하겠지만
그건 차이가 있다고 명시되어있으니 확인하지 않은 제잘못이랍니다.
천마디 말보다 한장의 사진이 더 나을것같아서 증거사진 올립니다.
참고로 예전에 저도 포토샵을 좀 만졌던 사람이라 전문가만큼의 스킬을 갖고있지만
그냥 찍은 사진이 실물이랑 같은지라 일부러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눈으로 봐도 그냥 저 색상이거든요.
정말 저것이 같은 색상이라 얘기할 수 있을까요..?
전 반드시 환불을 받고자 합니다.
배송비는 제가 지불할 생각 있습니다.
화장대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채 반품할 생각으로 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