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일요일 저녁 9시 경 롯데마트에 갔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필요한 물건을 사던 중, 와이즐렉곽티슈 6개묶음이 5800원이라고 안내된 것을 보고 얼른 집어 카트에 넣어 계산을 마쳤다. 계산 후 물건을 담으면서 보니 5800원이라고 되어 있던 티슈가 6250원으로 계산되어 있었다. 의아해하면서 혹시 내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입구에 경비복 입은 아가씨에게 물건담긴 카트를 맡겨 놓고 다시 화장지 판매대로 가서 확인해 보니 잘못 본게 아니었다. 여전히 5800원!!! 그래서 마트 직원이 다시 확인하기 번거로울까봐 아예 카메라 폰에 곽티슈와 가격까지 사진으로 찍어서 경비원아가씨에게 먼저 얘기를 했다. 그러니 담당직원에게 무전기를 하는 것 같더니 좀 기다리라고 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담당자가 오지 않자 안내데스크에 가서 번호표 뽑고 처리하라고 했다. 화는 났지만 그래도 실수려니 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안내데스크에 이 얘길 했더니 혹시 쿠폰 할인 상품일 수도 있다고 다시 가서 확인해보라고 한다. 이런 건 직원들이 직접 확인해주는 게 도리일텐데 싶어 화는 좀 났지만 명절 전이라 많이 바빠보여 다시 내가 화장지매장으로 가니 어이없게 가격표가 바뀌어 있었다. 6250원으로 !!!! 순간 너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이건 뭐 단돈 500원 환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기만해도 분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안내데스크에 가서 이 얘길 하고 정직원을 불러달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그리고는 차액 450원을 돌려준다고 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을까? 돈 450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저런 실수가 있었다고 정식으로 사과해야 되는게 당연한 도리 아닐까? 너무 분해서 이 장황한 글을 남긴다. 고객 우롱하는 롯데마트는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