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쓴 00회사의 TV를 좀 더 큰 사이즈로 교체하고자 하는 중,
마침 눈 여겨 보았던 삼성 전자 TV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 부터...
TV 전원을 켤 때 마다 볼륨이 70~80사이에 가있는 것입니다.
(제가 구입한 TV의 소리 최대한도가 100인데,
전원을 켤 때 마다 볼륨이 거의 끝까지 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두 번이 아니라 거의 매 번, 켤 때 마다 커져있는 볼륨때문에...
TV를 켤 때 마다 깜짝 놀라는 것은 예삿일도 아닐 뿐더러..
급하게 소리를 줄인다고 하지만...옆집에 갓난 아이가 있어...
정말 밤에는 TV켜는 것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안되겠다 싶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니
오후 쯤에 직원을 보내준다 하더군요.
오후에 직원분이 오셔서 문제사항을 쭉 들어보더니..
볼륨을 켜놓고 전원을 끈건 아니냐고 대뜸 물어보더군요.- -"
그랬으면 이렇게 서비스센터에 전화에서 직원까지 불렀겠습니까..
황당한 질문에 아니라고, 일부러 볼륨을 0으로 해놓고 전원을 껏다가 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니,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며.. 일단 뜯어봐야 한다고 하며
그럴려면 수리비가 든다며 이 십여만원을 요구하더군요.
정확한 진단도 없고, 무작정 뜯어봐야 한다는 답변도 그렇고
어마한 수리비도 그렇고...정말 어이가 없더구요.
삼성서비스센터는 무슨 무용지물입니까.
그 전에 쓰던 TV는, 십 몇 년간 고장 한 번도 없이 잘만 썼는데 말이죠...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나름 큰 돈 들여 TV를 바꿨지만..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불편을 겪은것도,
서비스를 요구하니.. 이건 말이 서비스지..
수리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하는 고액의 돈도 그렇고...
제품을 살 때 제품 자체의 매리트도 있겠지만,
그 기업의 인지도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나름 큰 돈을 들여 구입한 제품인데...
정말이지 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한
대기업의 무책임한 대처가 너무나 불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