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직장맘입니다...양병원(금곡)에서 ...고문을 당했습니다..... 잠을 이룰 수 없는 극심한 고통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다 이렇게 어렵게 글로써 도움을 청합니다... 도와 주세요..
하나의 작은 힘은 큰 힘을 이길 수 없지만 작은 힘들이 모아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8월 4일 : 휴가 끝에 배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작은 혹이 만져 졌습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8월 5일 : 오전 호평동 남정우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결과 작은 종양이 발견 되었고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의사 선생님께서는 외과에 가서 다시 알아보라 하셨고 근처 외과를 물어 보았더니 양병원 원장님께 진찰받으라면 일러
주셨으며 가면 바늘로나 아마도 조직검사를 할 것이다며...
오늘 찍은 초음파를 주냐고 물으시기에 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8월 5일 : 오후 엄마네 집에 아이들을 데려다 놓고는 4시쯤에 금곡 양병원 방문
원장님이 안계셔서 고용택 과장님 께 진료를 받음
진료 내용 : 고용택 과장님 : 어떻게 오셨습니까?
배가 아파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종양이 있는 것 같다며 외과에 가보라고 해서 왔습니다.
고용택 과장님 :배가 아프면 내과를 가야지 산부인과는 왜 갔나요?
아래쪽이어서 갔어요.
고용택 과장님 초음파를 보면서 이게 다예요? 그 의사 참 성의 없군! 내가 그 분을 무시하는 건 아니구요
누워보세요.(배를 꾹꾹 서너 차례 누르며) 여깁니까? 여기요? 네 아프세요?
네 아파요..
고용택 과장님 다시 자리로 가서는 물혹이 있는 거구요 수술을 하면 됩니다.
물혹인데 왜 아프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건가요?
고용택 과장님 물혹에 염증이 생겨서 아픈거예요. 증상이 있으니깐 수술을 해야지요
그럼 오늘 지금 하는 건가요?
고용택 과장님 아니요 지금은 안되구요 내일 오후에 됩니다.
그럼 그렇게 수술하면 되는 건가요?
고용택 과장님 한 20 분이면 되구요. 누워 보세요 . 제가 내일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
오늘 표시를 해 둡시다.(그러고는 빨간색으로 통증 부위에 점처럼 찍어놓음) 샤워하실껀가요? 지워지면 안되는데.... 간호사 여기 밴드좀 붙여줘..(간호사가 대일밴드 하나를 붙여 둠)
나가서 시간이랑 확인 하고 내일 오시면 되구요 미리 말씀드리는 거지만 수술 자국은
남을 수 있습니다
네
밖으로 나가서 간호원에서 전달 받은 사항
1. 내일 4시까지오시오
2. 식사는 저녁은 먹되 아침은 금식으로 오시오
3. 아래에 가서 질료비 내고 가시오.
4. 내일 수술은 부분 마취니 수술 비용은 5만원 정도 나올 것이요.
8월 6일 : 4시
담당 의사 보지 못한 채 수술실로 아내 받아서 올라감. 엄마와 함께....
들어오라고 해서 혼자 들어 갔고 신발 갈아신으라 해서 갈아 신고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웠음. 반대로 다시 누우라 해서 이동해서 누웠음...
기다리는 동안 가리개를 너무 큰 걸 가져 왔다는 등의 농담을 하는 간호사들 덕에 긴장 풀림.( 이때까지만 해도 금방 끝나겠거니... 잘 될꺼라는 간단한 수술이니깐... 걱정 안함)
의사가 5분이상 기다려도 안옴..
자기들끼리 외래 가셨나? 환자 올라갔다고 말했는데... 왜 안오시지?....
의사 등장.. 괜찮아요? 금방 꺼내서 보여 드릴께요.. 지금은 아픈거 아니구요....
마취할 때 따끔 합니다... 괜찮으세요....
1차 마취 후 복부 절개...
고용택 과장님 자... 아프세요?
아니요... 저기 느낌이 나는데요?
고용택 과장님 느낌은 납니다.
네... 아픈 것 두려운 것...을 참아가며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공포와 싸웠습니다..
수술실의 소리들은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듣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 없었고.. 다 들리는 소리들은 나를 미치게 했습니다..
그런데...
고용택 과장님 생각 보다 깊이 있네요 자. 마취 한 번 더 할께요.
소마 ( 의학 용어이고 수술중이라 제데로 된 명칭인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비슷한
말로 들렸고 의사는 다른이에게 이것을 찾았음)가져와
저 뒤쪽에서... 없습니다.....(어쩌라고???)
2차 마취후 다시 살을 쑤시는 공포와 소리에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고용택 과장님 만만치 않은데...(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더 미치는 줄 알았어요)
다시. 소마 가져와.
없습니다......(미치기 일보 직전.....)
그러더니 의사가 내게 얼굴을 내밀며 지금 생각보다 깊이 있어서 마취 하고 다시 해 보는데 안되면 얘를 잠재웠다가 다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놀라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럼 수술을 안한다는 거예요?
고용택 과장님 잠 재웠다가 나중에 한다는 거죠?
이때가 가장 두려웠습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내가 마루타도 아니고 배를 가르다 가르다 안 되니깐 덮어버리겠다는 이야기....어쩌라고 난
그런데... 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마취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배를 쑤시더군요..
그 생생한 느낌 때문에 아직도 몸서리쳐 집니다..
아프다고 울면서 마취가 안됬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공포감에 눈물은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재워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옆으로 누군가 오더니“ 수혈 세트를 가지고 오면 어떻게 해” 라고 하더군요..
정말 돌아버리겠던 순간 마취로 인해(전신 마취) 정신을 잃었습니다.
나에게는 진찰 하며 수술 날짜 시간 잡을 때 전신 마취에 대한 이야기도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음.
회복실에서 깨었는데 의사가 보이더군요....
고생하셨어요..(내가 왜 그 말을 했는지 무지 후회 스럽습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엄마에게 물었더니 “수술 다시 해야 된데” 오늘은 조직만 떼었다면서 검사 할 꺼라고 조그만거 병에 담아서 보여 주었어..
완전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럴꺼면 조직검사를 할꺼면 처음부터 전신마취나 할 것이지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 놓고 40 여분 이상의 수술 시간이 걸려서 고작 작은 조직만 떼어내고 고갱은 고생대로 고통은 고통대로 공포감까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검사를 할 것이면 수술 전에 해야 하는 것이 먼저 아닌지요?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지요? 제가 틀린 것인지요?
조직 검사를 할 것이면 나에게 말을 했어야 하는 게 당연 한 것이 아닌가요?
20분 정도의 간단한 수술이라더니... 떼어내서 바로 보여 주겠다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그리곤 분을 삭히며 배에 고통을 참으며 일단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오라는 쪽지를 받아서... 9시 30분까지...
8월 7일 : 오전 병원에 도착함.
고용택 과장님 많이 걱정 했어요? (난 걱정은 안했는데... 화가 났을 뿐...)
아니요.
고용택 과장님 어제 수술을 하다보니 생각 보다 깊은 곳에 위치 해 있었고 크기가 초음파 상에 나온
것은 빙산에 일각 이었어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슨 걱정?) 다행스럽게도 악성은
아닌 것 같고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큰 병은 아닌 것 같다.
일단 가서 씨티를 찍고 오세요.
간호사가 안내하며 오늘 검사는 10만원 정도 나오실꺼예요.
(어젠 5만원 나온다던 수술비가 20만워도 넘게 나왔는데 무슨 소리인지...)
나와서 간호사의 안내대로 앞에 가서 피부 반응 검사에 대한 내용 등이 적혀있는 종이를 읽고 싸인 한 후에 피부 반응 검사를 받음
촬영실에 들어가서 누워서 약물 투여 없이 두 번의 촬영을 함.
자. 이젠 약물을 넣고 다시 촬영 할 거예요.
간호사가 와서 “ 바늘이 두꺼워서 아프실 꺼예요. 주먹 쥐세요.) 하며 오른쪽 팔 중간 지점에 바늘을 꽃음.
약물이 들어가면서 약간 화끈 거리실 겁니다.. 정상적인 겁니다.. 호흡 조절 잘 하세요..
기계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이 분은 참 친절 하셨습니다.)
약물을 틀고 가셨는데... 화끈거리는 것이 아닌 팔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을 느꼈습니다.
촬영하시던 분이 오셔서 멈추시더니 약이 다른 곳으로 들러 가서 그렇다고 다시 흡수 될꺼라고 했습니다. 팔이 찢어 질 듯 아팠습니다..ㅠ.ㅠ
간호원이 다시 들어와 왼쪽 소목에 다시 바늘을 찌르기에...“ 왜 부은 거예요 너무 아프다고..” 물었더니 뻔뻔 스럽게..“혈관이 약해서 그런 거예요. 자 부으시는 체질이시네요”하더군요. 찌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참았습니다.
그런데..... 밴드를 붙이데요...또 부었다고요... 수액이 또 다른 곳으로 들어 간 겁니다.
다시 오른팔로 와서 또 찌르데요... 소목에... 진짜 아팠습니다. 참았습니다. 두 눈 질끈 감고
하지만... 또 다시 밴드를 붙이 더군요.... 완전 짜증...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화를 간신히 참고 있는데 왼쪽에 다시 놓더군요. 참고 있었지요.
다 되었다내요... 정상으로 들어 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다른 간호사가 놓은 거라더 군요....
검사를 마치고 나와 분을 삭히고 있었습니다. 팔이 너무 아팠으니깐요.
의상게 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씨티 결과 다행스럽게도(뭐가 그리 다행 스럽다는건지 이해 안됨) 복부 벽에 종양 이 있고 근육에 단단히 붙어 있어서 제거를 해야 하며 제거 시에 근육의 일부를 잘라 내야 할 수도 있다고 .. 또한 내부 장기와는 떨어져 있어서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어젠 이러한 자료가 없어서 그랬지만 이번에는 자료가 충분히 있어서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어제와는 달리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고...(어제도 전신마취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조직 검사 결과가 목요일에 나오니깐 그것이 나오면 수술 날짜를 잡아서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양성 인 것으로 추정이고 조직 검사가 나오면 확진이 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아니 그럼 정확한 자료 근거 진단 없이 내 배를 갈랐고 이제는 배를 짼 후에 다시 자료들을 수집했으니 다시 수술 시에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 화가 났습니다 아주 마니....
돌아 왔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앞 뒤가 바뀐 것 같았어요,
식구들도 이야기를 듣고 분노 했습니다.. 팔을 보고도 어이 상실...
월요일에 찾아 가리라 맘을 굳게 먹었습니다...
8월 9일 오전: 병원에서 전화 옴.
오전에 언닌가 동생인가 전화를 해서 진단서, 수술 확인서, 진료 챠트 해 놓으라고 했는데요 수술 확인서와 진단서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해서요.. 오늘 안된다고 하십니다. “ 소견서는요? 된다고 하시네요... ” 지금 가겠습니다.“ 통화 종료...
아가씨가 전화해서 좀 뭐라 했다고 하더군요...
다른 병원으로 가기 위해 소견서를 받으러 갔습니다...수술 확인서 떼어 달라고 했더니 의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조직 것사 후에 떼어 주는거라데요...
너무 웃기지 않나요? 난 그럼 무슨 수술을 한건데... 어떤 진단을 내려서?
떼어 달라고 했더니 나중엔 떼어 준다더군요. 진단면 수술명이 무엇이 달라지기에 이러냐 했더니 복부 종양에서 자궁 근종으로 바뀔 수가 있다네요..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난리를 치시는지 이해 안됨.
소독 해 준다길래 받으며 물었지요..“ 내가 이러는거 이해 안되시냐고.” 이해 된다데요?
“난 내가 죽는 줄 알았어요?
고용택 과장님 “왜요?”
“ 마취를 세 번 이나 더 하고 떼지 못하고 덮을 것이라 하고 소마인가 무언가를 찾는데 없다고 하고 마취 하는데 수혈 세트 가지고 왔다고 하고 안불안 하겠냐구요?”
고용택 과장님 “ 수술상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의 죄송합니다. 하지만 수술 부위는 잘 되고 있습니다.
이 상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의미 없는 건 나도 이미 알고 있는데 화가 치밀어 모름을 참고 나옴.
밖에 나와 한참을 기다리는 간호사가 쪽지와 씨티 촬영 씨디를 주고 내려 가라 했습니다.
뒤돌라 가다 괴씸해서 간호사를 따끔하게 뭐라 했고 사과를 받았음..
내가 실험용 마루타도 아니고 잘못 찌른 것이면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냥 넘어가려고 하더군요
아래층에서 서류를 기다렸습니다. 보험에 내려고 준비하는 서류 들이었습니다.
불러 준 대로 진단서. 의료비 내역서. 수술 확인서. 진료 챠트...
진단서는 목요일에 끊어 주기로 한 거니깐..... 빼고
그런데 그 분 말씀이 수술 확인서는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니 의사는 된다고 했는데 왜요? “ 환자분은 수술을 하신게 아니고 조직 검사를 하기 위해서 배를 가른 것이기 때문에 떼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화남 “ 왜 거꾸로 말씀하시나요? 수술을 하다하다 안되어서 덮은 것이고 그 끝에 조직을 떼어내서 검사하는 것이데 그게 무슨 말씀이시냐고? 화를 냈더니 의사와 통화 후에 떼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병명: 복부 종양
수술명 : 복부 종양 조직검사.
나에게 조직검사를 한다고는 한 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서 이게 무슨 행동입니까?
제가 의학쪽에 지식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발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 도움 주실 분 간절히 원합니다.
병원비는 40여 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정신적인 고통을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까지 저를 괴롭힙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한 사람의 작은 힘으로는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