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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래도 되는 겁니까?
icon 이현석
icon 2010-06-21 13:54:01  |   icon 조회: 4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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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일) 이마트 목동점에서 선물할 옷을 사고 집에 돌아와 정리하던 중 자석태그가 그대로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날 계산대에는 두 명의 계산원이 있었고 그 중 한 계산원이 먼저 옷만을 모아서 자석태그를 제거해 주었는데 비닐포장을 벗기고 정리한 옷도 풀어헤친 상태로 주기에 계산원에게 "선물할 거라 예쁘게 정리한 건데 계산하면서 다 헝클어졌네요" 했더니 계산원은 "집에 가셔서 다시 정리하셔야 겠네요" 하기에 기분이 좀 언짢았었습니다.

더구나 몇 달 전에도 자석 태그가 그대로 붙어 있어 직접 빼려다가 옷감을 상하게 하여 버렸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순간적으로 화도나고 얼마 남지 않은 약속시간 때문에 고민하다가 자석태그를 제거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매장의 고객센터로 다시 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정신적인 피해와 함께 매장을 다시 방문하면서 발생한 시간투자와 기름값 등의 보상을 요구하자 잠시 기다리라더니 다른 남자직원과 함께 나타났는데, 그 직원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다며 영수증과 가격태그를 비교해 보더니 영수증의 사이즈와 실제 옷에 붙어있는 사이즈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혹시 두벌을 사갔는데 한벌은 계산이 안된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남자직원이 매대의 판매직원을 불러 확인한 결과 매대가 바쁘기 때문에 바코드 태그는 동일한 사이즈로 출력하여 붙이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듣더니 그제서야 의심의 눈초리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도둑으로 의심까지 받은 저는 더욱 화가 나서 많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려다 최소한 3만원은 보상을 꼭 받아야겠다고 했으나 그 남자직원은 규정상 5천원 상품권 밖에 드릴 수 없다는 말에 더 이상 할말이 없어 필요 없다며 그냥 되돌아 왔습니다.

그 규정이라는게 현장의 상황이나 고객의 의사와 관계 없이 회사가 임의로 만들어 놓고 그걸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에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왔다가 기분도 상하고 시간낭비, 기름값 낭비 거기에 잠시나마 도둑으로 의심받았던 저는 이럴 때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정말 이마트의 고객불만에 대한 대응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겁니까?

작년에 경쟁사인 홈플러스에서 쇼핑했던 경험을 한가지 말씀 드리면, 제가 사려했던 물건이 없어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죄송하지만 상품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했으나 몇 시간 후 매니저라는 직원이 전화를 걸어와서 며칠 날 제가 찾던 상품이 입고될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아 무척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이마트를 애용하던 소비자로서, 이마트가 진정으로 국내외에서 유통의 강자로 서기 위해서는 고객의 작은 불만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2010-06-21 13: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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