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작년 TV, 모니터, 노트북PC 등에 쓰이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종 집계된 작년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전 세계 출하량은 7억5419만대로 2011년(7억284만대)보다 7.3% 성장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2억1836만대, 시장점유율 29.0%로 1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 26.0%, 2011년 27.9%에 이어 3년째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억6348만대(21.7%)로 2위를 기록했다. 대만의 양대 디스플레이업체 치메이이노룩스(CMI)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1억2837만대(17.0%)와 1억1991만대(15.9%)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뿐 아니라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패널 매출액이 222억7000만달러(28.0%), 면적은 3560만㎡(27.4%)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액 199억8000만달러(25.1%), 면적 3095만㎡(23.8%)로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매출액은 79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전체 면적은 1억2985만㎡로 15.4% 증가했다.

민경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