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수출규모, 20년새 5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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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수출규모, 20년새 50배 증가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6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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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출규모가 20년 사이 50배 가량 증가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품목별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2년 5억 달러에 불과했던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지난해 246억 달러를 기록해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1년 한 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천연가스 규모(239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1990년대 이전까지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증가세는 완성차보다 완만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는 자동차부품 수출이 완성차보다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2000년대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 해외 업체들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은 크게 높아졌다.

1992년에는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완성차의 1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완성차(472억 달러)의 52%에 달했다.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성장세는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과의 교역 추이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작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44억5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고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56억4200만 달러로 수입액(3억6600만달러)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완성차 업체의 상생 노력, 부품업체의 자체 경쟁력 강화 등 덕택에 자동차부품의 품질, 가격경쟁력이 글로벌 상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주요 업체들의 한국 자동차부품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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