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한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72억원으로 0.3%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25.6%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 매출은 미국 대행업체인 오버추어의 국내 사업 철수 발표 이후 광고주 이탈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한 433억원에 그쳤다.
게임 매출은 89억원으로 퍼블리싱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증가세에 온네트가 연결 대상 자회사로 추가된 효과가 더해지며 424.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성장한 4534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1018억원, 순이익은 29% 감소한 76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음은 검색광고와 관련, 오버추어의 사업 철수로 자체 플랫폼으로 전환한 이후 지난 1월 한달동안 등록광고주수 18만명을 확보했다. 클릭당광고단가(PPC)도 오버추어의 PPC(지난해 10월 기준) 대비 30% 이상 상승해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앱은 검색을 중심으로 모든 콘텐츠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마이피플은 상반기 내 '마플친구와 게임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본격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