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S&P500 5년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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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S&P500 5년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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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7.86포인트(0.34%) 오른 1만4018.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2.42포인트(0.16%) 상승한 1519.43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5.51포인트(0.17%) 하락한 3186.4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1일에 이어 다시 한번 1만4000포인트를 넘으며 2007년 10월9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시는 이날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소비심리 지수와 엇갈린 기업 발표로 장중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상승폭을 늘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또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는 13 밑으로 떨어져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S&P500 업종 중 하위업종에서는 금융주들이 4년래 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기술주들은 하락세로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 코어스는 실적 호재로 8.6% 뛰었으며, 패션 액세사리업체인 파실도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이익 성장을 거뒀다는 소식에 3.5% 올랐다.

페이스북은 번스타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3.3% 하락했으며 퀄컴도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에 2% 하락했다.

인텔은 전날 장 마감 후에 예상보다 비교적 높은 4분기 이익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급락했다. PC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줄어들었고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6.31% 떨어졌다.

코카콜라도 1.5%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순익 이익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14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15억4000만 달러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저녁 국정연설을 통해 그의 두번째 임기동안 정책 목표에 대한 개요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동 지출삭감인 '시퀘스터' 방지에 대한 방안을 내놓으며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탈 파트너스 브라이언 배틀 부대표는 "모두가 오바마 연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2주간 있을 시퀘스터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뉘앙스를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정부의 재정수지는 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첫 흑자다.

또 2013년 회계연도 기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2900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590억 달러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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