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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웨딩홀의 올봄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지난해는 윤달과 경기불황 등 여러가지 이유로 봄철 예식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에코붐 세대의 본격적인 결혼 러시도 시작될 조짐이다.
현재 웨딩홀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와 드레스샵 등은 평일, 야간에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웨딩 관련 전문가들은 "급하다고 예식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웨딩홀은 보통 피로연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계약 전 직접 시식을 꼭 해봐야 한다. 외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이크 하나를 정하기 위해 하객이 쓸 냅킨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파는 장면과 같이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예식이 있는 날 방문하는 것이 좋고 먼저 경험한 소비자의 평가에도 귀기울이는 것이 좋다. 특히 손님을 맞는 웨딩홀의 경우 예식의 격을 보여줄 단면과도 같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인천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은 오는 4월 6일 고품격 럭셔리웨딩홀로 자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단장한 그랜드볼룸은 총22m에 달하는 버진로드와 무대, 하객테이블에 생화장식을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특급호텔에서만 사용되는 특수조명을 도입했으며 이를 활용한 BLACK&WHITE의 컬러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신부대기실에는 신혼부부의 리허설 촬영사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작은 갤러리를 별도로 마련했다. 신부를 돋보이도록 하는 컬러로 가장 특별한 날에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음식은 최상급의 스테이크와 대하, LA갈비가 제공되는 그릴하우스와 다양한 파스타요리가 마련된 파스타하우스, 갈비탕정식과 잔치국수 정식을 맛볼 수 있는 정식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호텔뷔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인천 로얄호텔(www.royal-hotel.co.kr)은 오픈 당일 오후 6시 예비 신랑신부 대상 시연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실제 웨딩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보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