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STX팬오션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할 것으로 신영증권이 14일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7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그룹사 위험성(리스크) 해소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발생한 데 더해 벌크 업황이 저점을 지나며 장기 매수를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나 미국의 석탄 수출량 증가에 따른 수요 상승동력이 살아나는 국면으로 업황의 최저점은 이미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 대형 화주와 장기수송계약을 늘려 왔는데 올해는 대형 장기수송에 쓰이는 선박이 가장 많이 인도되는 해로 시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엄 연구원은 "용선영업도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용선원가가 하향 안정화된데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6조6153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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