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지난 6일 아침에 전해지자마자 누리꾼들은 조씨와 조씨의 전처 고(故) 최진실씨의 기구한 인생에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던 조씨는 지난 2000년 톱스타 최진실씨와 결혼했으나 3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씨는 이혼 이후 2008년에 최씨가, 2010년엔 최씨의 동생 배우 최진영씨가 잇따라 자살하는 아픔을 겪었다.
조씨의 사망소식에 포털사이트 다음에 댓글을 단 누리꾼 'kooh***'는 "아이들을 누가 키우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두 아이의 영혼을 누가 추스려 줄 수 있을지가 문제다. 아이들까지 나쁜 마음을 먹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났다.
또 트위터 아이디 'hyuk***'은 "아이들이 눈에 밟혔을텐데 무책임했다는 말보다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더이상의 불행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또 다른 아이디 'mike***'는 "한때는 나의 영웅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다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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