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의 연봉이 1억5000만원? 그런데 세금은 한 푼도 없어!
영국에서는 요즘 '잘 나가는' 월급쟁이보다 많은 돈을 버는 길거리 걸인들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찰 당국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서 런던에 대기업 임원 뺨칠 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이른바 '귀족 거지'들이 날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걸인들 중 일부는 하루 최고 200파운드(약 41만원)를 손에 쥔다. 이를 연봉으로 따지면 7만3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로 세금은 한 푼도 안 내고 있는 알짜 수입원이다.
또 일부는 낮에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 거리에서 구걸하는 '투잡족'으로 구걸해서 번 돈을 가지고 생활비에 쓰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경찰이 체포한 걸인 20명 가운데 노숙자는 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어엿한 집을 갖고 있었으며 한 여성은 주방을 새로 꾸미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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