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호남석유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며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려 주목된다.
이응주 연구원은 12일 "최근 석유화학 업종이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더 낮아지고 있다"며 "중국 거시 지표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석유화학 시황이 나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남석유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8% 줄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매출액은 4조178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3분기보다 22.2% 줄어들 것"이라며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과 주력 상품의 수익성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연말부터는 중국의 춘절 연휴를 대비해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석유화학 경기가 조금씩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남석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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