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경기 불황에 '지갑'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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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경기 불황에 '지갑' 닫는다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8월 27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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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8월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SI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98) 이후 7개월 만이다. CSI는 2월 100, 3월 101, 4월 104, 5월 105로 오르다가 6월 101에 이어 7월 100으로 내려갔다.

가계의 소비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7월과 같았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1포인트 줄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94로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107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전망에서는 여행비가 82로 4포인트 줄어 7월(3포인트↓)에 이어 휴가철 소비심리 위축을 보여줬다.

소비자가 앞으로 1년 후 물가수준을 예상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6%로 7월과 같았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1.5%, 7월)과는 차이가 컸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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