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보급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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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보급 첫 시동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4월 17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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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환경부와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기차 '레이EV'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과 유명숙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기아차, 환경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보급되는 레이EV 2대를 시작으로 환경부 업무용 차량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 전기차 보급 대상 기관을 상대로 2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에 따르면 레이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다. 변속 충격이 전혀 없어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다.

레이EV는 1회 충전을 통해 91km(신규정 5 사이클 복합연비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최고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고속경형 전기자동차인 레이EV는 2012년 환경부 보급사업의 업무지침에 따라 1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더불어 환경부는 충전기 설치 비용 880만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별도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레이EV의 판매가격은 450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함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가지고 있는 레이EV 를 환경부에 보급하게 돼 기쁘다"며 "환경부에 레이EV 전달을 시작으로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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