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SK㈜와 SK텔레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SK그룹 관계자는 13일 "23일 열리는 SK㈜와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최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이 안건에서 빠졌다"며 "본인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 부회장은 2009년 3월 두 회사의 3년 임기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최 부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에 부담을 느껴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는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 부회장은 임기가 남아있는 SK네트웍스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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