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4세, 공포에 질린 눈과 공허한 눈빛에 숨겨진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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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4세, 공포에 질린 눈과 공허한 눈빛에 숨겨진 진실은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9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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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황제 이반 4세의 이야기가 화제다.

29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이반 4세에 얽힌 그림 속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러시아의 유명 화가 일리야 레핀의 그림을 토대로 구성된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최초 차르(황제의 칭호)에 오른 이반 4세는 1547년 17세의 나이에 신성한 황제로 등극한다. 이후 적극적인 개혁정치와 공포정치를 실시하던 그는 황제의 친위부대를 만들어 무고한 사람들을 처형하는 잔혹한 황제 '이반 뇌제'로 불리게 된다.

역사 속 여러 왕들처럼 이반 4세도 왕위찬탈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아들의 부인이자 자신의 며느리인 예리나가 얇은 치마를 입고 궁전을 거니는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심한 매질을 한다. 임신중이던 예리나는 유산을 한다.

당시 러시아 여성들은 치마를 입을 때 세 겹 이상 입어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반은 아버지를 증오, 그런 아들이 못마땅했던 이반 4세는 쇠막대로 이반을 내리쳐 치명상을 입힌다.

일리야 레핀의 그림은 이반 뇌제가 아들을 죽인 직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공포에 질린 아버지의 눈과 아들의 공허한 눈빛이 강한 인상을 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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