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6일 구속 수감된 가운데 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눈물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27일 오전 '나꼼수 블로그'로 알려진 한 사이트에는 '정봉주 의원 메시지-아내에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부인에게 바치는 노래 녹음 후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 눈물을 쏟아내는 정 전 의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 전 의원은 구속되기 전 녹음실에서 "지영아. 미안해. 나 만나서 많이 힘들었고…이제 또 한 1년정도 헤어져야 되는데 너무 미안하고"라며 "지영아. 단단하게. 당당하게 잘 버텨낼게.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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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전하는 정 전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다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22일 징역 1년을 확정한 대법원 판결을 받고 26일 구속 수감됐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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