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대법원판결 후 'BBK 사건 30초요약' 폭풍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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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대법원판결 후 'BBK 사건 30초요약' 폭풍관심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2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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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나꼼수 블로그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07년 제기한 BBK 주가조작 사건 의혹을 30초 만에 이해하도록 요약한 사진이 공개됐다.

'BBK 30초만에 이해하기'라는 또 다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사진은 21일 '나는 꼼수다 블로그'라는 곳에 올라왔으며, BBK 관련 의혹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는 형식으로 나열돼 있다.

해당 내용에서 'BBK는 이명박 소유?'라는 질문에 이 대통령의 사진 옆에는 '내 회사 아니다. 김경준 회사다. BBK 주식 단 한 주도 없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또 'BBK 주식 팔기로 한 이면 계약서는?'이라는 질문에는 '도장이 가짜다. 김경준이 내 인감도장을 위조했다'는 답변이 달려 있었다. '2000년 언론사 인터뷰에서 본인이 BBK를 창업하고 대표이사로 있다고 말했는데?'라는 물음에는 '오보다. 의사소통에 오해 있었다'고 밝혔다.

의혹을 품은 질문은 계속됐다. BBK가 새겨진 명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명함 가짜다. 그런 명함사용한 적 없다'는 대답이 이어졌다. 이후 '최측근 역시 BBK 명함을 뿌리고 다녔다'는 질문에서 이 대통령 옆 말풍선에는 '사실은…나 이명박 아니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마지막 컷은 계속되는 의혹에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이 대통령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정말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요약 잘 했다", "전부 오해라고 하니까 마지막에 한 방을 날리네요", "BBK가 어떤 건지 사실 너무 어려워서 이해 못 했는데 이 사진 한 장 보고 모두 파악했다", "이걸 보니 대법원 판결에 또 한 번 욱한다. BBK의혹 같이 제기했던 박근혜나 한나라당 의원들도 모두 조사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2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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