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 고발'에서는 물티슈의 안전성을 지적했다.

최근 '소비자 고발' 게시판에 물티슈 성분이 의심스럽다는 제보들이 올라와 제작진이 취재에 나선것이다. 제작진은 물티슈의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유통중인 10개의 물티슈를 무작위로 수거,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총 6개의 시료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라고 알려진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이 검출돼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화학물질에 의한 피부 화상이나 세포막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료에서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기준치의 약 3배가 넘는 제품도 발견됐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믿고 쓸 제품이 없다"며 유아용 물티슈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강하게 나타내 논란이 예상된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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