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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민군들에게 생포된 후 학대를 당한 영상이 연일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신문 '글로벌포스트'는 카다피가 사망 전 한 시민군에게 흉기로 엉덩이를 찔리는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카다피는 시민군들에게 붙잡혀 질질 끌려가고 있었고, 카다피의 팔을 잡고 있던 한 남성이 칼 혹은 긴 막대기로 보이는 흉기를 카다피 엉덩이에 꽂았다. 카다피는 몸부림치며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슬람권에서는 신발 밑창을 보이는 것과 함께 엉덩이 찌르기가 특히 남성에게 가장 치욕적인 행위로 꼽힌다.
아직까지 카다피의 엉덩이를 찌른 물체가 기관총 끝에 사용되는 칼인지 일반 막대기의 종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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