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학력-재산 의혹 '네거티브 맞불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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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학력-재산 의혹 '네거티브 맞불공세'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9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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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1주일 앞두고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측이 '네거티브' 전략에 맞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본격 공세에 나섰다.

 

 

우상호 박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나 후보가 3500주를 보유한 '오세오닷컴(www.oseo.com)'의 법조인 정보에는 나 후보의 약력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로 기재돼 있다"며 "나 후보는 이런 학력을 기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보통 이런 회사가 국회의원이나 공직자 이력을 게재할 때는 본인이나 보좌진에게 문의해서 약력을 기재하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졌다.

우 대변인은 또 "나 후보의 재산목록을 보면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의 시가를 700만원으로 신고했다"며 "보석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결과 최상급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최고 8000만원~1억원이고, 일반적인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평균 시가는 약3000만원대에 달한다"며 축소신고 의혹을 지적했다.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부친 소유 사학재단 관련 청탁 여부도 다시 도마에 올렸다.

우 대변인은 "어제 나 후보에게 아버지 학교 문제에 대해 어떤 문제로 로비를 했고 왜 감사에서 빼 달라고 청탁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답이 없다"며 거듭 해명을 촉구했다.

청탁 의혹 당사자인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나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대본부장이기도 한 정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후보는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의 현직 이사"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나 후보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아버지 학교의 이사로 있다"며 "이사장의 딸인 동시에 이사인 나 후보가 학교에 막강한 영향력이나 권한을 갖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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