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태)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지피티(GPT) 추진계획(로드맵)' 중 하나인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예술활동 교육 결과물 전시를 6월 26일 서울 종로구 더아트나인갤러리에서 개최했다.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사전 모집한 발달장애인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명령어(프롬프트)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 창작 의지를 마음껏 펼쳐 디지털 작품을 창작하는 시범사업이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문화재단과 장애인 전문교육단체인 ㈜키뮤스튜디오(대표이사 남장원),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이 합심해 전문인력 및 예술가, 미술대학 학생들이 매개자로 참여해 발달장애인과 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도내 10~30대 발달장애인 15명을 모집, 지난 4월 8일부터 4회차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예술활동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4월 29일 마지막 교육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함께 창작활동에 참여하며 교육생들을 격려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4주간 교육받은 발달장애인들의 창작물이 기발하고 수준이 높아 놀랐다"며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기도는 도청사 내 발달장애인 그림을 전시하고, 도청 행사 때 장애인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장애인과 적극 소통하며 함께 어울리는 기회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 예술활동 교육 결과물 전시 'AI, 창조의 경계를 넘어-모두를 위한 예술혁명'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서 1차 전시를, 6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수원대학교 미래혁신관에서 2차 전시를 개최했고, 본 전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주식회사 한컴스토어(대표이사 천병갑)와 ㈜더아트나인(대표이사 임영수)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종로구 아트나인갤러리로 장소를 옮겨 3차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많은 관심 속에 연이어 전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예술활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