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김정주 등 한국 10대부자 눈길…재벌 독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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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김정주 등 한국 10대부자 눈길…재벌 독주 끝?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1일 0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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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

국내에서 재산 1조원 이상 부자가 25명으로 집계됐다. 재벌가 독무대에서 벗어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 등 '자수성가' 부자가 10위권 안에 새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0일 재벌닷컴이 1813개 상장사, 1만4289개 비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배당금, 부동산 등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개인재산 1조원을 넘는 부자는 지난해 19명에서 6명 늘어난 25명이었다.

상속이 아니라 스스로 부를 일궈낸 자수성가형 인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현주 회장의 개인재산은 2조4683억원으로 6위였다. 증권회사 직원으로 출발한 박 회장은 국내 최초로 증권, 보험사 등을 거느린 순수 금융그룹을 일궈냈다.

15년 전 넥슨을 창업하고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으로 온라인게임 돌풍을 일으킨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의 개인재산은 2조3358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김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세를 얻고 있어 향후 주식 가치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는 1조8251억원으로 12위로 집계됐다. 게임업계에서만 1조원 이상 부자가 2명 나온 셈이다.

전체 순위 1위인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8조5265억원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조1922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2445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계 진출 여부로 관심을 받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재산은 안철수연구소의 주가 급등 덕에 1354억원(198위)으로 지난해 707억원 대비 갑절 수준으로 증가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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