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지하철 흉기난동'…맞은편 승객 허벅지 찔러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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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지하철 흉기난동'…맞은편 승객 허벅지 찔러 상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06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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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임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을 출발한 열차 안에서 맞은 편에 앉아있던 이모(62)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다음 역인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신고를 받고 달려 온 역장 김모(51)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무릎에 상처를 입혔다. 그러나 다행히 피해자들의 상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의 한 병원에서 췌장파열 등으로 수술한 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4일 병원을 무단 이탈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피해자 이씨는 "맞은 편에 앉아있던 임씨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 내 쪽으로 다가와 칼을 휘두르길래 가방으로 겨우 막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임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병원에 재입원하도록 했으며,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후 임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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