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역대급 디자인 '뉴 푸조 408', 스텔란티스 국내 점유율 높일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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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역대급 디자인 '뉴 푸조 408', 스텔란티스 국내 점유율 높일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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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스텔란티스의 올해 야심작인 '뉴 푸조 408'이 공개됐다. 영롱한 색상, 스포티한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기대 이상으로 넓은 2열 공간이 인상적인 모델이었다.

21일 서울 강남구 푸조 전시장을 찾아 '뉴 푸조 408'을 꼼꼼히 살펴봤다.

디자인은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몇몇 소비자들 사이에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 우루스에 빗대어 '서민들의 우루스, 푸조 우루스'라고 불릴 정도로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뉴 408은 지난해 6월 세계 시장에 공개된 이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패스트백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주목받아왔다. 2022 파리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 이후 유럽에서만 약 1만6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한국에 출시될 모델은 가솔린 1200cc 엔진을 탑재해 훌륭한 연비가 예상된다. 작은 엔진으로 인해 출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존 시승 당시 408보다 큰 푸조 5008 모델도 출력 문제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모델도 주행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전면부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를 형상화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푸조의 모든 차종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낸다.

전면부 그릴에 박힌 새로운 푸조 로고도 408에 달려 있으니 더욱 고급스러워 보였다. 역동적인 그릴 디자인과 더해지니 전면부터 스포티한 멋을 뿜어냈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측면 라인은 더 예뻤다.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 스타일(SUV+세단)을 적용해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 날렵한 선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차의 지붕과 후면부를 자연스럽게 이어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부드러운 디자인까지 뽑아냈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은 테일게이트(트렁크 문+뒷유리)가 한 번에 열려 적재 편의성도 좋다. 이 테일게이트의 라인은 외관상으로도 전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디자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후면 역시 훌륭했다. 푸조 특유의 후면 라이트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더 얇게 디자인해 날렵한 멋을 더 했다. 범퍼를 높고 크게 설치해 안정성과 강인함도 느껴졌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트렁크 공간은 여유로웠다. 기본 536리터에서 뒷좌석 폴딩 시 1611리터까지 확장된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실내는 깔끔하고 멋스러웠다. 검정색 바탕에 부드러운 재질의 가죽이 대시보드(1열 좌석 정면의 계기판 등이 달려 있는 부분)를 덮고 있고 깔끔한 센터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설치됐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다른 푸조 모델은 공조장치 버튼이 피아노처럼 배열돼 있어 인상적이었는데, 408은 간소화된 듯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비상등이 우측 끝에 달려 사용하기에 불편해 보였다. 유럽에서 온 모델이라 그런지 비상등 사용이 잦은 한국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푸조의 가장 큰 매력인 스티어링 휠(핸들)은 그대로 적용됐다. 위아래가 평평하고 지름이 작아 회전이나 코너를 돌 때 민첩한 성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만져보면 그립감도 좋아 마치 게임기를 조작하는 듯하다.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뉴 푸조 408. [사진 = 이찬우 기자]

2열은 생각보다 넓었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디자인으로 인해 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넓었다. 신장 180cm 성인 남자가 앉았을 때 적당한 공간이 확보되는 레그룸을 보유했다.

아직 가격과 트림별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관만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충분해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다면 올해 스텔란티스의 점유율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차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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