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계열사인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피앤씨가 친환경 기술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더블월'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 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판넬 사이의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채워진다. 이에 더블월 공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PC)와 레미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블월 공법 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의 지하 벽에 주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주거·상업용 건물의 지상 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삼표피앤씨는 앞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공법은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필요 없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전 제작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는 만큼,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 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 경영 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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