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더티플레이로 빼앗은 KO승…복귀전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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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더티플레이로 빼앗은 KO승…복귀전 야유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9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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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복서 메이워더가 '더티 플레이'로 KO승을 거뒀지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미국 복싱스타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4)가 1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찜찜한 승리를 거두고 42연승(26KO)을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빅터 오티스(24·미국)를 4라운드 2분59초 만에 KO로 꺾었다.

16개월 만에 링에 오른 메이웨더는 젊고 강한 오티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메이웨더는 3라운드까지 오티스의 저돌적인 압박에 밀려 수차례 코너로 몰렸다.

4라운드에서도 메이웨더는 수세에 몰리자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자 오티스가 흥분한 듯 메이웨더의 안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주심은 경기를 즉각 중단시켰고 오티스는 미안한 듯 메이웨더를 얼싸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 그런데 이때 메이웨더는 상대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포옹 후 뒤로 물러나던 오티스의 안면에 메이웨더의 레프트 훅이 작렬한 것이다.

메이웨더는 뒤이어 오른쪽 주먹까지 적중시켜 오티스를 쓰러뜨렸고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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