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12곳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9곳의 도로 노면이 파손된 채 방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다칠 위험이 있었다.
8곳은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포장과 배수 관리상태가 부실해 통행 장애나 자전거의 차체 파손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곳 가운데 9곳은 주정차로 인해 자전거 통행이 힘들었다.
한편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자전거도로 사고는 모두 179건으로 연령별로는 10대 미만의 어린이(44건)사고가 가장 많았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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