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하기로 논란이 예상된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금융당국이 은행을 상대로 압박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을 8월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이달 말까지 금리안전모기지론(기본형)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18일 가계대출에 대한 본부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등의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등 꼭 필요한 돈만 대출해주고 나머지는 제한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을 못 받게 된 서민들의 원성이 잇따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들이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발길을 돌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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