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찰전용 금융상품인 '무궁화대출'의 한도를 하반기부터 높이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무궁화 신용대출의 한도는 연 소득의 200%로 결정됐다. 지난해 7월 이후 연봉의 100% 한도에서 늘어났다. 경찰청이 지난 6월부터 KB국민은행과 무궁화대출 금융협약 세부사항을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결과다.
무궁화대출은 12만여명의 경찰직군 종사자만 받을 수 있는 전용 상품이다. 경찰이 은행 한 곳과 독점계약을 맺는 대신 은행은 우대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당초 신한은행이 '참수리대출'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2017년 KB국민은행이 사업권을 따냈다. 최근 경찰청 후생복지협의회 심의에서 2022~2027년 경찰공무원 협약대출 대상자로 재선정됐다.
무궁화대출은 고정된 기본금리가 없어 정확한 대출금리가 공개돼 있지 않지만 우대금리가 최대 1.5%포인트에 달한다. 2017년 첫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1.89% 금리도 가능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많이 올라 대출금리는 3%대 초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무궁화대출 한도를 절반으로 줄인 것을 다시 원 상태로 복원한 것"이라며 "2배로 확대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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