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시스루룩' 어디까지 허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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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시스루룩' 어디까지 허용되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11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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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박은지 기상캐스터 미니홈피, 기상예보 방송 화면 캡쳐

박은지 MBC 기상캐스터가 기상예보를 전하면서 입고 나온 '시스루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스루룩은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유행하는 패션으로, 속옷이 살짝 비치는 얇은 소재의 옷 때문에 진하거나 화려한 색의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박은지의 옷은 시스루룩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얇은 소재의 블라우스는 맞지만 민소매 셔츠를 입고 있는데다가 속옷이 비칠 정도의 옷은 아니기 때문이다.

셔츠의 색이 피부색과 비슷한 살구색이라 혹자의 눈에는 더 '야해' 보일 수도 있다. 특히 박 캐스터의 의상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은 '뉴스'라는 매체 특성상 가벼워 보이거나 시선에 자극을 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확한 정보 전달을 제공한다는 뉴스의 특성상 깔끔한 정장 스타일을 입어야 사실과 진실성이 전달된다"고 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예능, 교양프로그램 등 다른 프로에서보다 뉴스를 진행하는 방송인들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박은지 캐스터가 입은 옷이 대체 뭐가 야한지 모르겠다. 무슨 이상한 생각을 하는건지. 선정성 논란 일으킨 사람이야 말로 선정적인 사고를 고쳐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남이 뭘 입고 다니는지, 뭘 먹는지, 뭘 하는지 신경 쓰는 세상이 참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 박은지씨가 인기가 많은 죄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의견에 차이를 보여 기상캐스터나 리포터들의 의상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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