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손 내밀어 주던 어른"…송해 조문 첫날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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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손 내밀어 주던 어른"…송해 조문 첫날 추모 행렬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6월 09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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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용식·김학래 등 후배들·각계 인사 대거 빈소 찾아
국민MC 송해 별세…향년 95세

8일 별세한 방송인 송해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부터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 '국민 MC'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날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인 이날 이른 오후부터 방송계, 가요계, 정치계 등의 인사들이 대거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후 3시 48분께 빠른 걸음걸이로 장례식장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약 1시간 정도 조문한 뒤 별다른 말 없이 빈소를 나섰다.

고인 애도하는 유재석, 조세호

이후 가수 김흥국, 조영남, 쟈니 리, 방송인 이상벽, 임백천, 배우 유동근,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잇따라 조문했다.

설운도를 비롯해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 등 트로트 가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원로 코미디언 심형래와 김학래, 이용식 등은 오랜 시간 빈소를 지키며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가수 조영남은 "전 세계적으로 그 나이까지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다. 독보적인 존재였다"며 입술을 파르르 떨며 고인을 추모했다.

심형래는 "선배님이 아니고 부모님이셨다. 코미디언 입장에서는 큰 기둥이고, 많이 의지했다"며 "100세 넘게 (방송을) 하실 줄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추서한 금관문화훈장과 유족에게 보낸 조전을 전달했다. 훈장과 조전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아래 놓였다.

박 장관은 "송해 선생님은 국민의 삶을 밝게 해주시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셨다. 생전에 이미 전설이 되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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